1987.01.14 / 弔詞[박종철 사건 관련]

종철아! 지금 우리가 무슨 말로 너의 혼을 달랠 수 있을까. 종철아! 그 춥고도 눈보라 치던 지난 겨울 너의 시신이라도 이 군사정권으로부터 되찾으려고 이리 뛰
고 저리 뛰고 그래서 결국 재로 변한 너를 벽제에서 발견하고 울며 울며 되돌아섰던 이 엄마의 한을 잊을 수가 없구나.
이제 알고 보니 그 당시 경황이 없었던 너의 아버지를 그 가증스러운 박원택이가 속여서 벽제로 갔다니 더욱 복받쳐 오르는 원통함을 누를 수가 없구나.
1987.01.14.
"弔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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