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민주항쟁 제24주년(2011년)- 이명박 대통령 기념사

<제2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대통령 기념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24년 전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큰 분수령을 이룬

6.10민주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과

그 가족에게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1987년 6월 우리 국민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한마음으로 민주주의를 외쳤습니다.


학생과 젊은이들이 앞장서고,

시민들이 함께했습니다.


상인들은 도시락과 물을 건넸고,

운전자들은 경적소리를 울렸습니다.


연도에 늘어선 많은 사람들은

흰 손수건을 흔들었습니다.


국민 모두가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

평화적으로

민주주의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6.10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해

이제 더 성숙하고

‘더 깊은 민주주의’를 이뤄 갈 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지난 역사를 긍정하고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구촌에는 아직도

빈곤과 권위주의 체제의 억압으로

고통받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다행히 우리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성취했습니다.


가난의 굴레를 벗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기본적 인권’을 위한 눈물겨운 분투였습니다.


산업화의 터전 위에서

민주화의 꽃이 피었습니다.


민주화는 산업화를 명예롭게 하고,

품격있는 삶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개발도상국들의 경제발전 모델이자,

민주주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서울 G20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세계질서의 변혁기를 슬기롭게 헤쳐 가며

세계 중심국가의 일원으로 우뚝 섰습니다.


우리가 만들어 온 역사는

전후 세계사의 기적으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은

우리 국민 모두의 노력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앞에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습니다.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지지 못했고,

젊은이들의 일자리도 부족합니다.


국민 모두가 다함께 잘 살고

젊은이가 미래 희망을 마음껏 설계하는 사회가 되자면,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권익보다는

나라 전체의 공익을 먼저 생각하는 민주주의가

뿌리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 단계 더 성숙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사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균등한 기회가 주어지고

땀 흘린 만큼 열매를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민주주의는

국내를 뛰어넘어

보다 넓은 지평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이제 세계로도 눈을 돌려,

기후변화의 위기나 저개발국의 빈곤 등

지구촌의 문제를 함께 걱정하고,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는 나라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60여 년간

역사의 기적을 만들어왔듯이,

미래 60년에도 역사의 새 길을 여는

대한민국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우리의 위대한 국민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사랑과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6월 10일

대통령 이 명 박(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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