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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항쟁 학술토론회 자료집] 한국, 민주주의를 말하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소속 한국민주주의연구소(이하 연구소)가 ‘한국, 민주주의를 말하다’를 주제로 ‘6월항쟁 29주년 기념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민주주의연구소에서는 6·10민주항쟁, 그리고 87년 체제의 의미를 확인하고 기념하면서,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에 대해 끊임없는 물음을 던져 한국 사회에 있어서의 민주주의의 의미에 대해 논의의 장으로 거듭난 6월항쟁 기념 학술토론회를 2004년부터 개최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학술토론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청중 동원, 발표자 혹은 토론자의 중도 퇴장에 따른 집중력 저하, 일회 행사용 사업 운영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하고자 기획하였다 . 이에 따라 참가자 구성도 보다 참신하고 새로운 논의의 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전공을 배경으로 가진 신진연구자들의 사전참가신청을 받아 토론자 패널이 기획되었다.

그 결과 지난 6월 2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토론회는 신진연구자 15~20인을 패널로 하고, 전원 참여 방식의 ‘열린 집단지성 포럼’이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다양한 전공을 배경으로 가진 신진연구자들이 토론회 패널 주축이 되어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가 청년문제와 결합하면서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인권 문제, 경제사회 격차, 세대 간 격차의 ‘3중 모순’ 상황에 처한 당사자 청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 민주주의와 관련해선 민주화시대에 진전시켰던 인권과 제도, 문화가 후퇴하는 문제점을 많은 토론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아울러 경제사회 격차,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실질적 민주주의 문제에 대해서도 대부분 공감을 표하였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금수저와 흙수저, 헬조선 등의 언어가 대변하는 청년의 문제가 민주주의 위기의 새로운 내용으로 급부상하기에 이르는 현실 속에서 토론자들은 한국의 민주주의에 관한 새로운 의제를 담아내고자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 한국민주주의연구소는 사회자와 발표자들의 사전 원고와 당일 행사 녹취록을 통해 의견을 모아 6월항쟁 29주년 기념 학술토론회 자료집을 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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